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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외교부 '국정농단' 은폐의혹..."국회에 거짓 보고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박근혜 정부의 아프리카 원조 사업인 '코리아에이드'에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것을 외교부가 은폐한 정황이, YTN이 단독 입수한 내부 문건을 통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미르재단에 사업비 일부를 지급해 놓고도 거짓말을 해왔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외교부 산하 국제협력단, 코이카의 '코리아에이드' 계획안입니다.<br /><br />사업 컨트롤타워에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불러온 미르재단과 청와대, 외교부 등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코이카가 국회에 낸 자료에는 이 명단이 누락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담당자는 불필요한 궁금증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외교부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코이카 관계자 : 상위 정책 결정은 외교부 개발협력국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, 전화 지시, 이메일 지시 그런 게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시를 받고 따랐습니다.]<br /><br />또, YTN이 입수한 내부 서류를 보면 코이카는 아프리카 답사에 동행한 미르재단 직원 2명의 출장비를 지원한 것으로 나와 있지만, 외교부는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 (지난해 11월) : 외교부, 즉 코이카입니다. 코리아에이드 예산은 미르재단에 사용된 적도 없고…. 코리아에이드 예산은 미르재단에 사용된 적은 없습니다.]<br /><br />외교부 역시, 최근 '코리아에이드' 사전 답사 보고서를 국회에 내면서 미르재단과 차은택 광고대행사 인터피지가 답사단에 포함됐다는 부분을 싹 지웠습니다.<br /><br />두 정부 기관이 미리 짜기라도 한 듯 국정농단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[윤병세 / 외교부 장관 (지난해 10월 국정감사) : (미르재단이 코리아에이드 TF에 어떤 경위로 참여하게 됐는지 알고 계십니까?) 글쎄요, 제가 그걸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. (외교부에서 짰습니까? 코리아에이드 정부 합동 TF) 그건 저희가 지금 주관하는 그런 TF가 아닙니다.]<br /><br />최순실 개입 의혹이 일던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놓고 외교부와 코이카가 국회에 거짓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, 외교부의 국정농단 은폐 의혹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20439167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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